코스피, 신종 코로나 우려에도 상승세…뉴욕증시 강세 영향

코스피, 신종 코로나 우려에도 상승세…뉴욕증시 강세 영향

기사승인 2020-02-11 09:33:36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퍠렴)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의 낙관적인 전망이 국내 투자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현재(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73%(16.09p) 오른 2217.16p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같은 시간 전일 보다 0.57%(3.86p) 오른 679.33p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1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보다 174.31p(0.6%) 상승한 29276.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38p(0.73%) 오른 3352.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7.88p(1.13%) 상승한 9628.39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주요 주가지수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지만, 이후 반등해 상승 폭을 키웠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지표 등을 볼 때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인식이 주가 반등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가 하루 3천명 부근에서 더 빠르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불안감을 다소 줄이는 요인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아마존 주가가 2.6% 이상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주당 2100달러선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35%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커뮤니케이션도 0.83%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는 110.24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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