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월중 3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보다 증가액이 1조원 확대됐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가계대출 동향’을 통해 1월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1조9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대비 증가율은 4.3%를 기록했다.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1월중 3조7000억원 증가한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8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증가율은 각각 7.7%와 마이너스 0.9%로 나타났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금융권 주담대 잔액은 1월중 3조원 늘어났다. 은행권 주담대의 경우 개별대출이 5조원 늘어난 가운데 집단대출이 7000억원 감소하며 총 4조3000억원 증가했다. 반대로 제2금융권 주담대는 1조3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 개별대출 증가는 안심전환대출을 통한 제2금융권 대환 수요와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및 전세대출 수요 확대에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기타대출 잔액도 1월중 1조1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가계부채 증가규모 안정화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전금융권 가계부채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며 “新예대율 시행 등을 통해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흐름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