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공무원의 소극 행정을 타파해 행정 신뢰도와 시민편익 증진을 위해 소극행정 신고센터 운영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소극 행정은 공무원이 부작위 또는 직무태만 등으로 시민의 권익을 침해하거나 시의 재정손실을 일으킨 행위로, 적당 편의·복지부동·탁상행정·관 중심 행정 등이다.
주요 신고대상은 구체적으로 시 공무원이 적당히 형식만 갖추어 업무를 처리하려는 경우, 주어진 업무를 게을리 하거나 부주의하여 업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기존의 불합리한 업무 관행을 그대로 답습하는 경우 및 공적인 권한을 부당하게 행사하는 경우이다.
소극행정 신고는 인터넷(시 홈페이지→전자민원→신고센터→소극행정 신고센터) 및 방문, 우편신고 또는 전화로도 가능하다.
특히, 신고센터 활성화를 위해 신고자 본인 여부 확인인증 절차 없이 익명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며, 실명 신고 시 신고자의 인적사항은 비공개로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한다.
신고사항 접수 시 감사담당관이 관련 부서 조사 및 사실관계를 확인해 공무원의 소극행정이 있는 경우 징계, 경고 등 처리 후 신고인에게 결과를 통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는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소극행정을 하는 공무원에게는 엄중조치를 함으로써,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한 단계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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