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책 읽는 문화도시로 거듭난다

익산시, 책 읽는 문화도시로 거듭난다

기사승인 2020-02-12 15:42:48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책 읽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도서관을 대거 확충하는 등 독서문화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익산시에 따르면 총 5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시립 3곳, 작은도서관 13곳, U-도서관 1곳을 조성하거나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올해는 금마 한옥도서관 착공과 생태특화 유천도서관 건립 설계공모, 영등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면서 생활밀착형 정보문화 공간 조성 또한 본격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금마 한옥도서관은 국비 15억2천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도내 최초의 한옥도서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실시설계가 마무리돼 이달 내 착공, 올 하반기에는 준공될 예정이다.

유천도서관은 국비 30억8천만 원 등 총사업비 77억 원을 투입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내 6천600㎡ 부지에 연면적 2천300㎡,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현재 건축설계공모가 진행되고 있으며, 인근 유천생태습지공원과 연계해 휴식과 문화가 융합된 지역의 거점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천도서관은 환경친화도시에 걸맞게 녹색건축, 건축물에너지효율, 제로에너지 인증 등 친환경 에너지 건축물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03년 개관한 영등도서관은 생활SOC 단독형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8억 원을 확보해 총 사업비 20억 원 규모로 건물 증축을 포함한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곳은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해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이 이용하는 영등동 지역의 사랑받는 정보문화 공간이었으나 자료실 공간이 협소하고 각종 시설물이 노후 돼 전면적인 시설 개보수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으로 부족한 자료실 공간 확보를 위한 증축과 북카페 신설,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청각실, 문화교실, 열람실 등의 내부 리모델링 및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 교체 등이 이루어진다.

전병희 복지국장은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의 명성에 걸맞게 시민들의 독서문화 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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