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이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발생 환자수가 줄고 있는 것에 대해 “감소추세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3000명 이상이던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0일과 11일 연일 2000명대를 유지하는 등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달 말 절정기를 지나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감소추세라고 확정하긴 이르다는 것이 정 본부장의 입장이다. 그는 “춘절 이후 다시 사회활동에 돌아가신 분들이 감염인구들과 섞이게 되면 어떤 결과들이 초래될지 아직은 모르는 일이다.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계속 그렇게 감소세를 유지해준다고 하면 우리도 위험도 줄어들기 때문에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아직은 변곡점이다,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하긴 이르다”라고 거듭 주장하며 “그건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또 중국 사람들이 전 세계에 퍼져 있기 때문에 어디서 어떤 접촉으로 환자가 보고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에서의 태국 방문자의 확진 사례나 싱가포르 사례처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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