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AS 만족도, 삼성·LG 높고 애플 낮아

스마트폰 AS 만족도, 삼성·LG 높고 애플 낮아

기사승인 2020-02-13 16:26:18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스마트폰 사후 서비스(AS)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높은 만족도 점수를 획득한 반면 애플은 여전히 낮은 만족도가 나타나고 있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제30차 이동통신 기획조사'(2019년 하반기, 3만 3295명 대상)에서 최근 1년 간 스마트폰 구매자 중 AS 경험자 2473명의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809점을 얻어 807점의 LG전자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상반기 LG의 우세를 뒤집었다. 두 회사는 2014년 이후 스마트폰 AS 만족도에서 치열한 경쟁을 해왔고, 이에 힘입어 고객만족도는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삼성이 우위를 점하고 2018년 하반기 800점 고지에 처음 올랐으나, LG 역시 2019년 상반기 AS 만족도 800점을 돌파했다.

삼성-LG 모두 800점을 넘어선 2019년 상반기 애플은 처음으로 700점에 이르고, 하반기 724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애플의 AS 만족도는 여전히 국내 양사 대비 80점 이상 큰 차이로 뒤지고 있다. 애플의 AS 만족도는 2018년 상반기 이래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과 LG에 견줄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밝혔다.

애플은 국내 브랜드에 비해 △주차 시설 편리성 23%p △접수 대기 시간 21%p △수리 소요시간 18%p △요청하지 않은 서비스/점검 추가 제공 17%p로 전 항목에서 열세다. 평균 AS 지출 비용은 전년 8만원 차에서 5만원 차이로 다소 줄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애플은 소비자 충성도가 높아 시장 내 위치가 확고한 브랜드지만, 한국 내 서비스 정책이 다른 국가에 비해 차별적인 것으로 알려진 데다 절차도 번거롭고 비용도 비싸다는 고객 불만 또한 타사에 비해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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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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