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구조요원, 한강 투신자 수색 중 사고로 순직

수상구조요원, 한강 투신자 수색 중 사고로 순직

기사승인 2020-02-15 19:29:49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한강에 투신한 남성을 찾던 중 사고를 당한 수상구조요원이 끝내 숨졌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께 서울 한강경찰대 A(39) 요원이 서울 마포구 가양대교 북단에서 투신자 수색 중 교각 돌 틈에 몸이 끼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A요원은 전날 오전 가양대교 위에 차를 버리고 한강으로 뛰어내린 남성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요원은 30여분 뒤인 2시 47분께 구조돼 심폐소생술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치료를 받던 중 오후 6시 47분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요원을 경사에서 경위로 1계급 특진 추서하기로 했다. 장례는 서울지방경찰청장(葬)으로 거행하기로 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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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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