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일만에 총 8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과 은행 및 카드사 등 민간 금융권에서 7~12일까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된 자금은 총 601건, 799억2000만원에 달한다.
앞서 금융위는 코로나19로 직·간적접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중견 기업에 대해 정책 금융기관이 1조 9000억원의 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2%의 초저금리 대출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금융위 발표 이후 4일간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기관에서 166건(585.8억), 은행권 41건(182.3억원), 카드 394건(21.1억원)의 지원이 실시됐다.
금융위는 2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과 더불어 14조7000억원 규모의 범용 지원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코로나19 피해 중기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기업 자금사정과 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우리 기업의 자금애로가 심화하지 않도록 금융지원 대책(7일) 및 범용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감원과 함께, 이번 대책에 따른 지원에 대해서는 고의ㆍ중과실이 없는 경우 담당자 면책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하겠다”며 일선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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