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1%대 급락 마감...애플 '실적 직격탄'·코로나19 우려

코스피·코스닥 1%대 급락 마감...애플 '실적 직격탄'·코로나19 우려

기사승인 2020-02-18 16:42:46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1%대 하락세 속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 여파 지속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29p(1.48%) 내린 2208.88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은 765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61억원, 306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 섬유의복(-1.8%), 유통업(-1.7%), 의료정밀(-1.7%) 등이 내렸다.

이날 애플이 1분기 실적 전망 보고서를 내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을 피할 수 없다고 발표한 점도 국내 관련 업종에 영향을 미쳤다.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된 점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애플의 아이폰은 중국에서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애플이 코로나19로 인해 생산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되자 이같은 영향이 국내 관련 업체 및 글로벌 IT업체들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7p(1.40%) 하락한 682.9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63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94억원, 124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반도체(-3.4%), 운송(-3.0%), 오락문화(-2.5%), 통신장비(-2.3%) 등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18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는 코스피 2개, 코스닥 2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신풍제약우가 전 거래일 대비 3000원(29.56%) 급등한 1만3150원에, 흥국화재우가 1580원(29.98%) 오른 6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성정보가 735원(29.94%) 급등한 3190원에, 에너토크가 1005원(29.96%) 상승한 4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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