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생산중심서 소비자 중심 ‘친환경 농업’

익산시, 생산중심서 소비자 중심 ‘친환경 농업’

기사승인 2020-02-18 17:49:32
최봉섭 익산시 미래농정국장이 친환경 농업 활성화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제 값 받는 농업 실현을 위해 생산중심의 농업에서 소비자중심의 농업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특히, 시는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추진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의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민들에게는 가치 있는 농업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농산물 안전성 강화에 20억 원, 친환경 생산기반 확충에 58억 원, 품목·판로 확대에 112억 원 등 총 190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시는 소비자 중심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및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확대 ▲친환경 축산물 인증 및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확대 ▲로컬푸드 및 학교급식 모니터링단 운영 강화 등 친환경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여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확보해 나간다.

또 토양과 용수의 안전성 분석과 잔류농약,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 검사까지 모든 이력을 관리하는 GAP 인증 농산물을 대폭 확대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공급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현재 시의 GAP 인증면적은 전체 재배면적의 7.1%인 1천303ha로 오는 2024년까지 2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깨끗한 축산농장을 확대해 친환경 축산물 생산은 물론 축산 악취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이어 친환경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추가 조성 ▲친환경 벼 전용 도정시설 설치 ▲제초용 우렁이 지원사업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 ▲볏짚 환원 사업 등 친환경 생산기반 확충과 더불어 환경친화적 농지관리로 농업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높인다.

현재 시의 친환경 인증면적은 596ha로 전북도 내 4위지만 올해 80ha를 추가 조성하는 등 도내 1위를 목표로 오는 2024년까지 친환경 인증면적을 총 1천300ha로 확대해 할 방침이다.

아울러 친환경 농산물 품목·판로 확대를 위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제공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품목 확대 ▲어린이 친환경 농산물 공급 품목 확대 ▲친환경 벼 공공비축미 매입 확대 등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시는 이와 함께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임신부터 출산·이유기까지 엄마와 아기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해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아이 낳기 좋은 익산 만들기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품목을 확대해 어린이집에서부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까지 익산의 모든 아이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지역 먹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봉섭 미래농정국장은 “도농복합도시 익산에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중심의 친환경 농업 활성화는 필수 과제다”면서 “소비자는 저렴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고 농민은 제 값 받는 친환경 농산물을 마음껏 생산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성 강화, 생산기반 확충 및 품목·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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