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46명·격리 34명…4명 격리해제 및 1030명 검사 중

코로나 확진 46명·격리 34명…4명 격리해제 및 1030명 검사 중

31번 환자 접촉자 166명, 11명은 확진

기사승인 2020-02-19 14:55:38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 코로나19 6번째 환자(64년생, 한국 국적), 10번째 환자(66년생, 한국 국적), 16번째 환자(77년생, 한국 국적), 18번째 환자(99년생, 한국 국적) 등 4명이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 결과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19일 격리해제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로 인해 격리 해제 대상자는 총 16명(34.7%)으로 늘어난다.

반면 이날 오전 추가 확진자 15명이 발생해 국내 환자는 총 46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34명이 격리 입원 중이며,  9335명은 검사 음성이 나왔고 1030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새로 확인된 32번째 환자(09년생, 한국 국적)는 15번째 환자 및 20번째 환자의 접촉자(20번째 환자의 딸)로 2월 2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2월 18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초등학생이며, 해당 학교는 1월 3일부터 방학 중이었다. 

33번째에서 46번째 환자 중 40번째 환자를 제외한 13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특별대책반이 해당 지역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 중 11명은 31번째 환자(59년생, 한국 국적)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번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66명이 확인됐다.

40번째 환자(43년생, 남성, 한국 국적)는 지난 18일 한양대학교병원에 내원해 시행한 영상검사상 폐렴 소견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19일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됐다.

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은 환자의 임상적·역학적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사스(SARS)나 메르스(MERS)에 비해 전염력은  높지만, 치명률(중국 후베이성 외 지역 치명률 0.2∼0.4%)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현재 상황에서는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고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환자들이 신속히 검사받을 수 있는 여건, 발견된 환자를 신속히 격리할 수 있는 병상 확보,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의 확보 및 보호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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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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