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K리그 복귀가 불발된 기성용(31)이 레알 마르요카와 입단계약을 한다는 스페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현지 매체 '풋볼마요르카'는 22일 "기성용과 마요르카가 곧 계약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기성용의 영입으로 마요르카의 중원이 강화될 것"이라며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180경기 이상 뛴 큰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인 아스(AS)도 "마요르카가 뉴캐슬과 결별하면서 자유계약 신분이 된 기성용에 관심을 두고 있다"라며 "기성용이 마요르카와 협의를 위해 마요르카의 팔마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달에 뉴캐슬과 계약을 해지하면서 국내 복귀를 노렸다. 그러나 협상에 나섰다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전북 현대와 협상했다. 이 과정에서 위약금 문제가 불거졌고, 온갖 설이 난무하자 결국 K리그 복귀를 포기했다.
이후 스페인, 카타르, 미국프로축구(MLS)의 여러 팀과 협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로 스페인 2부의 SD 우에스카,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베티스 등이 거론됐으나 현지 언론 등을 통해 마요르카가 영입전에서 앞서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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