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 증시 장악...코스피 4% 가까이 급락, 시총 66.5조 감소

'코로나19 공포' 증시 장악...코스피 4% 가까이 급락, 시총 66.5조 감소

기사승인 2020-02-24 17:38:29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 마감했다. 24일 오전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가 760명을 넘어서면서 증시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부터 2% 대 낙폭을 보이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에 207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증시 시총은 총 66조5000억원 감소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80p(3.87%) 하락한 2079.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지난 21일 1456조7000억원에서 1400조5000억원으로 56조2000억원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74억원, 7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2%), 의약품(-4.7%), 기계(-4.5%), 운수장비(-4.5%)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0p(4.30%) 급락한 639.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1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3억원, 2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242조2000억원에서 231조9000억원으로 10조3000억원 줄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섬유 의류(-8.2%), 운송장비 부품(-5.5%), 건설(-5.3%), 화학(-5.1%) 등이 내렸다.

원화는 3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1220.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는 코스피 6개, 코스닥 3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한익스프레스가 전거래일 대비 1650원(30.00%) 오른 7150원에, CJ씨푸드가 910원(29.98%) 오른 3945원에, 서울식품우가 1050원(29.96%) 오른 4555원에, 동방이 610원(29.90%) 오른 2650원에, 서울식품이 50원(29.76%) 오른 218원에, 사조오양이 2300원(29.68%) 오른 1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GH신소재가 전거래일 대비 1050원(30.00%) 오른 4550원에, 비씨월드제약이 4200원(30.00%) 오른 1만8200원에, 엘컴텍이 595원(29.90%) 오른 2585원에 거래를 마쳤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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