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코로나19'에 경영진 사직서 제출·임금 반납

에어서울, '코로나19'에 경영진 사직서 제출·임금 반납

기사승인 2020-02-25 16:39:18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에어서울은 코로나19로 인한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특단의 대책을 실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어서울 대표 이하 모든 임원들은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고, 2월부터 대표 30%, 임원 20%, 부서장 10%의 임금을 자진 반납했다. 특히, 3월은 더욱 어려워진 시장 환경으로 인해 대표, 임원, 부서장 모두 급여를 100% 반납하기로 했다.

또한, 전 직원 대상으로 3월 이후 1개월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전사적으로 임직원이 뜻을 모아 경영위기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에어서울은 3월부터 예약 부진 노선에 대해 추가 감편 및 운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말부터 중국 노선만 운항을 중단했으나 3월부터는 일본, 동남아 노선으로 운휴 노선을 확대한다.

이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예약 취소 등으로 기존 수요가 70% 이상 줄고 신규 유입도 없어지면서 당분간 항공 수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진정되고 수요가 회복되면 4월 중에는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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