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미국 보건당국이 6주 내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의 인간 대상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뉴스1이 보도했다.
앤서니 포시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은 25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을 실험용 쥐에 주입해 본 결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신을 시장에 내놓기까지 필요한 임상 등의 과정을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지난달부터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다만 백신을 개발하고 시험·검토하는 데 비용도 많이 들고 길게는 수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백신이 빨리 나올 것으로 전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연구자들은 인간 대상 임상시험에 들어가기에 앞서 안전 검사를 하고 자격에 맞는 자원자를 찾아야 한다. 포시 소장은 “백신은 앞으로 몇 달 만에 바이러스를 해결하지 못할 수 있지만,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법은 나와 있지 않다. 그 사이 전세계에서는 8만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270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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