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미국인들,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대비해야” 경고

미 CDC “미국인들,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대비해야” 경고

기사승인 2020-02-26 10:28:33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5일(현지시간) 미국인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는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낸시 메소니에 국장이 “이 나라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이 사태가 과연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확히 언제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코로나19의 발병이 매우 빠르게 진전하고 확대하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기업과 학교, 병원들이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인들이 미국 영토에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대비해야 하고, 이것이 아주 나쁠 것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CDC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학교 폐쇄와 스포츠 행사·콘서트·비즈니스 만남의 취소 등 일상생활에 차질이 빚어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CDC의 경고에 대해 일종의 ‘비상계획’으로 바로 시행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련해 “밀폐(airtight)됐다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밀폐에 매우 가깝다”며 “우리는 코로나19를 매우 단단하게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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