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우려에 폭락했다. 주요지수가 모두 4%대 폭락세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도 코로나19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0.95p(4.42%) 하락한 2만5766.6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7.63p(4.42%) 폭락한 2978.7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4.29p(4.61%) 하락한 8566.48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의 낙폭은 포인트 기준으로 비교하면 지난 1987년 '블랙 먼데이' 보다 크다. 블랙 먼데이 당시 다우지수는 2200선에서 1700선으로 508p(22.6p) 빠졌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다. 미국 내 주요 기업들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추세다. 페이스북 개발자 콘퍼런스인 'F8'도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증시도 코로나19 우려감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 하락한 3455.92를 기록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3.49% 하락한 679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3.19% 내린 1만2367.4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32% 하락한 5495.60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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