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등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 공포감과 주요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3.96p(5.09%) 폭등한 2만6703.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01p(4.60%) 급등한 3090.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384.80p(4.49%) 오른 8952.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앙은행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긴급성명을 내고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면서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이어 일본과 유럽의 중앙은행에서도 유동성 공급을 시사한 점도 투자심리를 견인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주시하는 가운데 주요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려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0.28% 오른 3338.83를 기록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28p(1.13%) 오른 6654.8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23.62p(0.45%) 오른 5333.52에 장을 마쳤다. 독일 닥스(DAX)지수는 32.48p(0.27%) 내린 1만1857.87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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