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시계→박근혜 옥중편지…선거에 영향 미치나

박근혜 시계→박근혜 옥중편지…선거에 영향 미치나

기사승인 2020-03-05 08:14:13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박근혜 시계에 이어 이번엔 박근혜 옥중 편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보수 대단결'을 촉구하는 취지의 편지를 보낸 것에 대해 진보진영 인사들은 각자 서있는 위치에 온도차가 있는 반응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은 4일 옥중편지를 통해 "거대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총선 개입을 선언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제윤경 민주당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입장문은 미래통합당이 박 전 대통령의 정당이고 적극적으로 총선에 개입하겠다는 것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태극기 부대를 다시 모으고 총선 지침을 내리고 정치적 선동을 하는 것에 납득할 국민은 없다”고 했다.

반면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파 보수 대통합’ 메시지를 열렬히 환영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뜻을 받아 우리 모두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통합하고 단결해 4·15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겠다”고 화답했다.

자유공화당 조원진·김문수 공동대표 역시 “박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를 국가와 국민의 미래에 대한 큰 결단으로 크게 환영한다”며 “태극기 우파세력과 통합당 등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15 총선을 42일 앞두고 나온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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