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10만 육박에 폭락…다우 3.58%↓

뉴욕증시,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10만 육박에 폭락…다우 3.58%↓

기사승인 2020-03-06 08:57:32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폭락했다. 유럽증시도 코로나19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하락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9.58p(3.58%) 폭락한 2만6121.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6.18p(3.39%) 급락한 3023.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279.49p(3.1%) 급락한 8738.60에 장을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입장과 주요국 경기부양책에 상승했던 투자심리는 코로나19 우려에 다시 돌아선 양상이다. 전 세계적 코로나 확진자 증가가 공포를 끌어올렸다.

미 존스홉킨스대의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적으로 9만78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 CSSE는 각국의 코로나19 현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중국 8만422명 ▲한국 6088명 ▲이탈리아 3858명 ▲이란 3513명 ▲일본 1066명(크루즈선 포함) 등 순서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계속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1.67% 내린 3363.58을 기록했다. 영국의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 하락한 6705.43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1.90% 하락한 5361.10에, 독일 닥스(DAX) 지수도 1.51% 내린 1만1944.72로 장을 마감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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