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최근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뜨겁다. 카카오의 멜론, KT 지니뮤직, SKT의 FLO 등 많은 서비스가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음원 선공개'가 새로운 아이템으로 부각되면서, 너도나도 유명 가수들의 음원 선공개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최고의 시대를 구가하고 있는 BTS는 최근 2년만의 정규 4집 앨범 <맵 오브 더 솔:7> 의 타이틀 곡 ‘ON’의 티저를 선공개 했다. 그런데 이들이 음원을 선공개한 채널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닌 바로 글로벌 동영상 어플 틱톡(TikTok)이다.
공개된 음원은 한 시간만에 글로벌 5백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2시간 안에 조회수 6백 5십만을 돌파하며 시간당 1.3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BTS 이전에는 박진영이 신곡 'FEVER'를, 현아가 ‘Flower Shower’를 틱톡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가 틱톡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챌린지는 가수 지코가 '아무노래'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참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화사, 청하, 장성규 등 다양한 셀럽들의 참여로 인기를 끌었다. #anysongchalleng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진행된 이 챌린지는 2020년 기준 틱톡 조회수 8억뷰를 돌파했다.
BTS 역시 음원 선공개 뿐만 아니라 #ONchallenge라는 이름으로 이 대열에 합류했으며, 특히 틱톡에서 최단기간 팬 증가라는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그룹이 되었다.
작년에는 멜론이 틱톡과 플랫폼 연동을 통해 곡 상세 페이지에 해당 곡의 틱톡 영상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새로운 놀이와 팬덤 문화를 만들어갈 틱톡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콜라보가 앞으로 더 궁금해진다.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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