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기은·신보 코로나19 정책자금 5000억원 확대…'수요 급증'

금융위, 기은·신보 코로나19 정책자금 5000억원 확대…'수요 급증'

기사승인 2020-03-06 14:17:10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금융위원회는 6일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기업은행의 특별지원자금과 신용보증기금의 우대보증 한도 소진에 따라 추가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코로나19 금융부문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금융부문 영향과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지난 4일부터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매일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점검 결과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정책자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일부 정책상품의 공급재원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의 특별지원자금의 경우 당초 계획된 지원한도 1000억원 중 5일까지 960억원이 소진됐다. 재원 소진에 따라 추가 지원이 어렵게 되자 금융위는 9일부터 공급규모를 1000억원 확대한다.

신용보증기금의 우대보증 역시 당초 지원한도 3000억원 중 3일까지 1521억원, 50% 이상이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아직 공급 여력이 남아있으나, 자금수요가 급증한 만큼 지원한도를 4000억원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산업은행의 특별운영자금도 당초 지원한도 1000억원이 5일 기준 930억원까지 소진됨에따라 추가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원실적을 계속 모니터링해 필요시 보완조치를 조속히 마련하는 등 자금을 연속성 있게 공급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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