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 세제혜택금액 보상"

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 세제혜택금액 보상"

기사승인 2020-03-06 15:56:47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기아자동차가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자에게 세제혜택 금액을 보상한다.

기아차는 6일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계약자를 대상으로 친환경차 세제(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혜택에 해당하는 금액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세제혜택은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세 등을 합해서 약 143만원, 취득세 최대 90만원으로 최대 230여만원에 달한다. 

박한우 기아차 대표이사는 이날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차에 부여되는 세제 혜택에 해당하는 금액을 당사가 부담하겠다"며 "믿고 보상 방안을 기다려 주신 고객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의 질책은 마땅히 저희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계약 재개 시점은 면밀히 검토해 재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정부의 한시적 개소세 인하(6월까지 1.5% 세율) 조치에 더해 친환경차 혜택이 추가로 적용된다. 

한편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하루 만이 지난달 21일 오후 4시부터 계약을 중단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연비가 15.3㎞/ℓ로, 친환경차 세제혜택 기준에 미달한다는 점을 뒤늦게 확인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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