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코로나19 지속에 제약바이오 흥행

[이주의 상한가] 코로나19 지속에 제약바이오 흥행

기사승인 2020-03-07 05:15:00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이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및 백신 등과 관련된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주가 급등세가 이어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28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에는 특히 코로19 진단키트 및 백신 등 진단 및 치료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씨젠이 전거래일 대비 1만1150원(29.97%) 오른 4만8350원에, 수젠텍이 2300원(29.68%) 오른 1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코젠바이오텍·솔젠트·SD바이오텍과 함께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에 세계 주요국들의 ‘긴급 주문’ 요청이 쇄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수젠텍은 혈액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수젠텍 측은 해당 키트로 잠재적 감염자도 선별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국내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확산세를 타면서 백신 개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내 관련 종목들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추세다. 

지난 5일에는 로고스바이오가 4200원(29.89%) 오른 1만8250원에 상한가를 쳤다. 로고스바이오가 지분 32%를 보유한 바이오젠텍이 코로나19 신속 진단이 가능한 고속다중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1시간 안에 전체 검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코로나19 검사는 약 6시간이 소요된다. 바이오젠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에는 진원생명과학이 전거래일 대비 1105원(29.91%) 오른 4800원에 상한가를 쳤다. 미국 관계사 이노비오가 코로나19에 대한 DNA백신 임상시험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이노비오는 진원생명과학의 2대 주주인 VGX 파마슈티컬즈의 모회사다. 이노비오는 코로나19 치료 목적의 DNA백신인 'INO-4800'의 인간 대상 임상시험을 내달 중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외에도 제약바이오 종목의 개별 호재도 이어졌다. 에스티큐브는 지난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제 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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