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8일 낮 최고기온이 18도까지 오르면서 강원도 곳곳에서 산불이 나 진화 작업이 이어졌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7분께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의 사유림에서 불이 나 산림 0.7㏊를 태운 뒤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 3대, 진화차 3대, 소방차 6대와 인력 86명을 투입해 큰 불길을 잡은 뒤 뒷불을 감시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주민 오모(52)씨가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길이 산림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낮 12시 20분께 강원 중부전선 북측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한 불길이 바람을 타고 철원·연천군 남측 DMZ까지 남하해 산림청 헬기 등 3대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께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나 1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 4대와 인력 30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어 오후 4시 5분께 춘천시 동산면 원창리의 사유림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산림 0.1㏊를 태운 뒤 1시간 15분 만에 꺼졌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 3대, 진화차 3대, 소방차 6대와 인력 80명을 투입해 큰 불길을 잡은 뒤 뒷불을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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