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올 여름 '대마도의 유령'을 드디어 만날 수 있다.
서커 펀치 프로덕션이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출시일과 함께 새로운 공식 트레일러를 지난 5일 공개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6월 26일 플레이스테이션 4로 출시 예정이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3인칭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1274년 여몽연합군의 1차 대마도 침공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몽골군의 상륙 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무라이 '진 사카이'가 돼 단신으로 섬의 주민과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몽골군과 맞서야 한다.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사무라이의 명예를 지킬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유령'이 될지 결정해야한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주인공 진의 성장 배경,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그가 마주칠 적과 동료들, 그리고 전투 장면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전투 부분을 살펴보면 진은 명예를 중시하는 사무라이임에도 불구하고 닌자와 같이 은밀하게 적을 암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외 외신에 따르면 서커 펀치는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제작하면서 실제 역사에 대해 다방면으로 연구했다고 한다. 특히 몽골군이 실제로 상륙한 코모다하마 해변등을 포함해 대마도의 지형지물과 동식물 등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반영했다.
하지만 서커 펀치는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픽션'임을 강조했다. 예로 진이 입은 사무라이 갑주는 13세기가 아닌 16세기 이후의 갑주이며 전투 또한 액션성을 강조하기 위해 픽션을 가미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대마도를 침공한 세력은 여몽연합이지만 고려군은 게임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언어는 기본적으로 영어를 지원하지만 옵션 설정을 통해 일본어, 몽골어 음성에 한글 자막으로 설정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현재 사전 예약 중이며 스탠다드 에디션(6만 4800원), 컬렉터스 에디션(21만 3800원),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7만 7800원)으로 각각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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