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장 초반 1950 붕괴...기관 매수에 낙폭 제한적

코스피 하락 출발 장 초반 1950 붕괴...기관 매수에 낙폭 제한적

기사승인 2020-03-10 09:43:04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장 초반 1950선이 붕괴됐다. 다만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제한적인 낙폭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9일 오후 '코로나19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식시장에서 시장 안전판으로서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기관 매수세 덕에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7~8%대에 달하는 폭락장을 기록했음에도 국내증시가 지지력을 갖는 양상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8p(0.42%) 하락한 1946.49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약세 흐름이 이어져 한때 1930선으로 내려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94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19억원, 1141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p(0.63%) 내린 610.75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973억원, 48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42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시각 업종별로는 전자제품(2.72%), 음료(1.80%),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1.40%)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1.04%), 네이버(0.60%), LG화학(1.34%) 등이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내린 120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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