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부양 기대감에 폭등…다우 4.89%↑

뉴욕증시, 경기부양 기대감에 폭등…다우 4.89%↑

기사승인 2020-03-11 08:59:50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와 유가 급락에 폭락했던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우려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7.14p(4.89%) 폭등한 2만5018.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5.67p(4.94%) 오른 2882.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393.58p(4.95%) 급등한 8344.2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 대책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급여세를 연말까지 완전 면제하거나 영구적으로 감면하는 방안을 제안한 점이 투자심리를 견인했다.

또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반등세를 탄 점도 증시에 긍정적 신호를 줬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연합(EU) 내 모든 국가에 코로나19가 확산된 영향으로 대부분 하락했다. 유럽 내부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퍼진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수는 1만149명을 기록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 하락한 2910.02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와 독일 닥스(DAX) 30지수도 각각 1.51%와 1.41% 내린 4636.61과 1만475.49로 장을 마감했다.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3.05% 급락한 1만7911.95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FTSE 100지수는 0.23% 오른 5979.65에 거래를 마감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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