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으로 선언하자 폭락했다. 유럽증시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4.94p(5.86%) 하락한 2만3553.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40.85p(4.89%) 하락한 2741.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92.20p(4.70%) 내린 7952.05에 마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첫 발병 보고 이후 71일 만에 팬데믹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확산 공포가 극대화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정부의 재정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유럽증시도 약세장 속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은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탔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 50은 0.15% 내린 2905.56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전장보다 0.56% 하락한 4610.25로 마감했으며, 영국 FTSE 100 지수는 1.40% 내린 5876.52를 기록했다. 독일 닥스(DAX) 30 지수 역시 0.35% 내린 1만438.68로 장을 마감했다.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