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코로나19 백신 개발 뛰어들어

제넥신, 코로나19 백신 개발 뛰어들어

기사승인 2020-03-16 07:46:38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하면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대표적 기업이 DNA백신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회사 제넥신이다.

15일 제넥신 측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DNA백신 GX-19를 신속히 개발하기 위해 지난 13일 제넥신,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 제넨바이오, 카이스트, 포스텍으로 구성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발대식을 가졌다.

개발할 백신의 이름도 ‘GX-19’로 지었다. 국내 기업이 구체적 일정을 가지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 전 과정은 제넥신이 주도한다. 제넥신은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B형간염바이러스(HBV) 그리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DNA 치료백신 개발 관련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처음 나온 바이러스다 보니 항바이러스제나 치료용 항체, 백신 등의 다양한 연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개발 과정을 얼마나 압축할 수 있느냐가 상용화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