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하루평균1291만개 생산…정부, 생산량 증대 지원 총력

마스크 하루평균1291만개 생산…정부, 생산량 증대 지원 총력

기사승인 2020-03-16 13:52:14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1212만개의 보건용 마스크가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일 평균 마스크 생산량은 2019년 약 300만개(추정치)에서 2020년 1월 30일 659만개, 지난 1주일 평일 평균 1291만개가 생산되는 등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보건용마스크는 1212만개가 생산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필터에 대한 출고 조정을 통해 마스크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조달청에서는 생산증대분에 대한 가격 인센티브를 부여해 생산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에서는 포장·운송 등에 소요되는 인력·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식약처는 마스크 사용상 호흡 용이성과 필터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KF94를 KF80으로 전환 생산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필터 등 원자재 변경에 따른 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마스크 증산을 위한 MB필터 설비 및 효율성 높은 포장설비 구축에 70억 원, 의료종사자, 저소득·취약계층 등 대상 마스크 무상제공에 845억 원 등 관련 사업에 예비비·재난특별교부금 등을 편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면 마스크 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시장출시가 용이한 마스크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에서도 자체적으로 대체 마스크를 개발하거나, 자원봉사 등을 통해 생산한 천 마스크를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대체 마스크 공급·지원을 이행하고 있다.

서울·경기지역에서는 취약계층 배포용 등으로 필터 교체용 면마스크 65만개 생산을 추진하고 있고, 경상북도에서는 필터 교체용 면마스크(비말 차단용, KF50 수준)를 개발·생산해 고령층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3월 중 15만개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지역 대한적십자사(3000개) 및 바느질 공예단체 등(15개 단체, 9540개)에서 마스크를 제작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배부하고 있으며, 충청북도는 천마스크 제작 자원봉사를 통해 취약계층에 7970장을 제공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역주민이 자체적으로 면마스크를 일평균 5000여장 제작해 취약계층, 이주여성, 복지시설 등에 무상배분하고 있다.

식약처·관세청은 원활한 국내 수급을 위해 해외에서 수입하는 마스크에 대해 수입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전국 34개 세관에 ‘신속통관지원팀’을 운영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호·기부용 및 영리 목적이 아닌 용도로 수입하는 보건용·수술용 마스크 경우 한시적으로 식약처에서 수입요건확인 면제 대상으로 추천하여 허가 없이 수입할 수 있고, 세관에서도 통관심사를 최소화하고 있다. 상업 판매용인 경우에도 수입(품목)허가를 받아야 하나, 식약처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입허가 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방역 분야 등에 마스크를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마스크 및 손소독제의 가격폭리·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식약처·공정위·국세청·관세청·경찰청·지자체로 구성된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해, 매점매석을 적발한 경우 해당 마스크 전부를 즉시 출고하여 공적물량으로 푼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마스크가 더 필요한 이웃을 위해 양보와 배려를 실천해 주시는 국민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힌다"며 "조금이라도 더 많은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제조·유통업체 임직원, 마스크 판매를 위해 일선에서 애쓰시는 약사, 그리고 마스크 포장·판매 및 차량 수송을 도와주는 군 장병·사회복무요원 및 자원봉사자 등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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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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