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모던 워페어: 워존'이 배틀로얄 장르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블리자드 액티비전은 지난 11일 모던 워페어: 워존을 출시했다. 특별한 사전 예고 없이 '깜짝'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만에 유저수 600만 명을 달성했고 나흘만에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출시된 배틀로얄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출시 24시간만에 250만 명, 첫 주에 2500만 명을 달성한 바 있다.
모던 워페어: 워존은 ‘트위치’ 방송 실시간 시청자 수도 16일 기준 약 18만 명을 기록하며 최고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모던 워페어: 워존에는 배틀로얄과 약탈, 두 가지 게임 모드가 있다.
배틀 로얄 모드는 3명이 한 팀을 이뤄 총 50팀이 최후의 생존자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시스템이다. 일정 시간 후 활동 구역이 제한되는 등 배틀로얄 게임의 기본적인 틀을 갖추고 있다.
약탈 모드는 제한 시간 30분 동안 가장 먼저 100만 달러를 모으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시간 내에 100만 달러를 모으지 못하면 최대 금액을 보유한 팀이 우승한다.
모던 워페어: 워존만의 차별화된 요소도 존재한다.
먼저 '계약' 시스템이다. 모던 워페어: 워존에서 플레이어는 '계약'을 통해 게임 내 재화를 얻을 수 있다. 재화를 이용해 플레이어는 특수 스킬인 '킬스트릭' 등을 해금할 수 있으며 사망한 동료를 부활 시킬 수도 있다. 계약은 특정 플레이어를 잡거나, 일정 수의 상자를 열거나, 특정 지역을 지역을 사수하면 완료된다.
다음은 재투입 방법이다. 배틀 로얄 모드에서 최초 사망 시 플레이어는 '굴라그'에 수용된다. 여기서 다른 플레이어와 1대1 대결에서 승리하면 전장에 다시 투입될 수 있다. 대결에서 패배하더라도 팀원이 재화를 사용하면 다시 전장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외에도 자동 체력 회복, 아이템 파밍의 간소화 등도 플레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블리자드 액티비전의 적극적인 유저 피드백 수용도 눈에 띈다.
배틀로얄 모드 활동 제한 구역인 '가스 지역'에서 버티는 전략으로 우승을 노리는 꼼수가 발견되자 개발사 측은 바로 핫픽스를 적용해 해결했다. 또한 플레이어가 적을 쓰려트려도 다른 플레이어가 마무리를 하면 킬포인트가 적용되지 않았던 문제점 등은 다가오는 패치를 통해 개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