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나경원 의원 '스페셜위원회' 부정채용 의혹 수사 착수

경찰, 나경원 의원 '스페셜위원회' 부정채용 의혹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20-03-17 05:00:00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스페셜위원회) 회장을 지낼 당시 지인 자녀를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민생경제연구소·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가 나 의원을 업무방해·배임·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지난 9일 나 의원이 2013년 11월께 스페셜위원회 국제업무 분야 공개채용을 진행하면서 지인 자녀 A씨를 부정 합격시켰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한 스페셜위원회가 공금으로 나 의원의 책 500권을 구입하고, 나 의원이 스페셜위원회 회장으로서 매달 4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았다며 이를 배임·횡령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법인사무검사 결과 부동산(사옥) 임대수익, 선수이사 선임, 글로벌메신저 후보자 추천, 계약업무 등에서 부적정한 업무처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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