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갤럭시S10 공짜폰 지급 의혹에 이통 3사 '구두경고'

방통위, 갤럭시S10 공짜폰 지급 의혹에 이통 3사 '구두경고'

기사승인 2020-03-17 10:10:07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갤럭시S10 5G에 대한 불법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이동통신3사에 구두 경고했다. 

방통위는 지난 16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갤럭시S10 5G의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황을 포착하고 구두 경고를 했다. 방통위는 "일단은 구두경고를 했고, 상황에 대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아직 시장 조사에 들어가지는 않았으며, 시장 조사를 마친 뒤 추가 조치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이통3사는 이달 초 갤럭시 S20 시리즈 출시 이후 갤럭시 S10 5G의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출고가를 24만9700원씩 인하했다.

방통위는 이 과정에서 일부 온·오프라인 판매점이 번호 이동을 하면서 갤럭시 S10 5G를 할부원금 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른바 '공짜폰'을 지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는 또 KT가 유통 대리점에 리베이트를 주고 자사 망을 이용하고 있는 알뜰폰 이용자를 5G로 유인한 정황을 포착하고, KT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구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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