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가 폭락장을 멈추고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유럽증시도 미국 등 주요국의 부양책 소식에 반등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8.86p(5.20%) 급등한 2만1237.3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3.06p(6.00%) 오른 2529.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0.19p(6.23%) 상승한 7334.78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은 정부의 부양책에 주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업으로부터 단기회사채를 직접 매입하는 등 추가 유동성 공급 입장을 밝힌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500억에서 1조2000억원 달러 규모의 부양책 패키지 승인을 의회에 요청한다는 소식도 지수를 견인했다.
유럽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됐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들이 잇따라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점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
영국은 GDP의 15%에 해당하는 3300억 파운드 규모의 정부 보증 대출 계획 발표했고, 프랑스도 기업 활동을 위해 3000억 유로 규모의 은행 대출을 보증하겠다고 밝혔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2530.50으로 장을 마감해 3.27%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43.82p(2.79%) 오른 5294.90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40지수는 110.32p(2.84%) 뛴 3991.78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닥스(DAX)지수는 196.85p(2.25%) 상승한 8939.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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