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은행 지점돌며 코로나19 지원 상황 점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은행 지점돌며 코로나19 지원 상황 점검

기사승인 2020-03-18 12:03:39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5개 은행 지점을 방문한 결과 보증부 대출의 심사가 여전히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17일 은 위원장이 서울 소재 5개 은행지점을 방문해 코로나19 금융지원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민은행(신촌), 기업은행(공덕동), 우리은행(용산전자랜드), 하나은행(을지로), 신한은행(종로3가)의 지점을 방문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점검 결과 매출감소 등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자금수요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창구에서는 은행 자체 대출상품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정책자금으로 수요가 크게 몰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은행 창구에서는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프로그램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었으며, 창구에서의 지원프로그램 신청·접수는 원활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심사에는 여전히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소상공인 보증부대출의 경우 이미 접수된 보증신청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병목현상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지난 13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은행 간 업무위탁을 확대하는 조치를 발표했고, 업무위탁이 안착하면 심사지연 문제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18일 오전 7시 열린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보증부대출의 심사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재단을 관리·감독하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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