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누더기 된 선거법… 민주당, 비례 보증 잘못서면 망해”

미래통합당 “누더기 된 선거법… 민주당, 비례 보증 잘못서면 망해”

기사승인 2020-03-19 16:23:36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 비례연합정당 창당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녹색당, 민중당 등과의 연대를 사실상 철회한 것을 두고 “민주당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비례정당으로 말을 갈아탔다”며 “사실상 친문비례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이렇게 국민을 기만하고 개혁을 운운한다”며 “국회 유린에 대해 사과하고 누더기걸레가 되어버린 선거법을 무효화 시켜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최고위원 또한 “비례연합정당은 국민에게 제공하면 안되는 식단”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최고위원은 “가자환경당의 정강정책에는 노 본드 절취선 적용 페트병라벨 접착과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 바다를 살린다는 것 밖에 없다”며 “이런 정당들은 민주당이 보증을 서서 비례 의석을 받는 것이다. 보증 잘못 서면 같이 망한다”고 공격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연동형 비례제는 허구”라며 “우리가 그토록 선거법 개정을 반대했던 것을 국민은 기억하는가”라고 말하며 비례정당 창당 러시의 단초가 된 선거법을 꼬집었다.

한편 비례대표용 범여권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전날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이 플랫폼 정당 ‘시민을 위하여’와 주도해 구성한 연합체로,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평화인권당 등이 참여하고 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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