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 일파만파에 주가 폭락…개미투자자 ‘멘붕’

코로나19 공포 일파만파에 주가 폭락…개미투자자 ‘멘붕’

기사승인 2020-03-19 16:50:32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우한폐렴)가 전지구적으로 확산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19일 국내 주식시장이 곤두박질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속을 쓰리게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56p(8.39%)나 폭락한 1457.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1500 밑으로 급락한 것은 2009년 7월 23일(1496.49) 이후 약 10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주식시장의 충격이 커지자 거래정지를 위해 장중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50분부터 5분 동안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으며 낮 12시 54분에는 코스닥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 밖에도 한국거래소는 낮 12시 5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해 20분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를 중단했다.

이와 관련 주식매매 사이트에 활동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이러다가 지하실(최저점)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 손절하는 것이 답이다”라며 패닉 상태에 빠졌다. 또다른 투자자들은 “이럴 때 테마주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결국 존버(장기투자)가 답인가”라는 얘기도 나왔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