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민생당이 20일 비례연합정당 참여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갈등을 멈추고 선거체제 출범 협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당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저녁 김정화·유성엽·박주현 공동대표 3인이 이같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생당은 지난 18일 김 공동대표 등 바른미례당계 지도부가 불참한 가운데 의결했던 비례연합 참여 당론과 공관위 규정 수정 등 안건을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연합정당을 주도하는 민주당 측이 최근 민생당의 참여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는 등 상황 변화도 고려된 조치이다.
민생당은 이어 공관위 외부 추천위원의 경우 각 계파간 협의를 통해 인선한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김 공동대표는 “오늘 공관위 구성과 선대위 출범에 대해 논의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