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코스피가 7%대 급등세를 기록하며 156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도 9%대 급등세 속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코스피·코스닥 급등세에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51p(7.44%) 폭등한 1566.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09억원, 306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854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이날 급등 장세는 일시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은 "장기간의 폭락 끝에 기술적 반등이 나온 것이다. 통화스와프 체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지 않는 이상 다음주 중에도 다시 하락 반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2.0%), 의약품(11.3%), 건설업(10.4%), 화학(9.0%)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40p(9.20%) 급등한 467.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54억원, 59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1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반도체(11.5%), IT부품(10.9%), 화학(9.7%), 통신장비(9.2%) 등이 급등세를 탔다.
원화는 7거래일 만에 강세 전환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2원 내린 124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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