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주총, 국민연금 반대에도 사외이사 모두 재선임

하나금융 주총, 국민연금 반대에도 사외이사 모두 재선임

기사승인 2020-03-20 18:05:14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사외이사 전원이 재선임됐다. 

하나금융은 20일 중구 명동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건을 비롯해 윤성복·박원구·백태승·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 등 7명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원안 그대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차은영·윤성복·김홍진·양동훈 등 감사위원 4명 선임 건도 승인됐다. 

국민연금은 전날 기존 사외이사들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을 제대로 막지 못해 기업가치를 훼손했고 주주권익을 침해했다며 선임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또한 같은 이유로 감시 책임이 있는 감사위원의 선임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한편 이날 사외이사 선임 안과 같이 주총에 상정된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범위를 2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리는정관 변경 건도 아무런 반대 없이 주총을 통과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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