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코로나19에 전기차 시장 기대감 낮춰…삼성SDI 목표가 14%↓”

키움증권 “코로나19에 전기차 시장 기대감 낮춰…삼성SDI 목표가 14%↓”

기사승인 2020-03-23 08:58:53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삼성SDI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전기차 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며 종전 목표주가 34만원에서 29만원으로 14.70%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리서치센터장은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723억원에서 70% 감소한 352억원으로 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센터장은 “코로나19가 촉발한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자동차 수요 부진과 생산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 급락으로 전기차의 매력이 희석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반기 실적 전망에 있어 관련 수요 둔화를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럽 전기차 시장은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삼성SDI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현지 배터리 시장 점유율도 상승하는 추세"라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상승 여력 확대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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