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SK텔레콤에 대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보급도 정체가 예상된다”며 종전 목표주가 31만원에서 23만원으로 25.80% 하향조정했다. 다만,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없던 지난 1월 국내 5G 순증 가입자 수는 29만명으로 지난해 5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월에는 이보다 순증 가입자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2분기부터는 가입자당 매출액(ARPU)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봤던 기존 가정을 수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도 286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5%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코로나19로 통신주들이 경기 방어주 기능을 상실했다”며 “주가 반등 시점은 사실상 코로나19의 종식과 연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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