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주총회 개최…김승연 회장 장남 김동관 사내이사 선임

한화솔루션, 주주총회 개최…김승연 회장 장남 김동관 사내이사 선임

기사승인 2020-03-24 13:14:50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한화솔루션이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전략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상 승계작업이 가속화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제4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2010년 (주)한화에 입사해 한화솔라원을 거쳐 한화큐셀에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태양광 사업부문에서 영업과 마케팅 최고책임자(CCO, Chief Commercial Officer)로서 미국과 독일, 일본, 한국 등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가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한화솔루션은 김 부사장의 사내이사 추천과 관련해 “태양광사업의 흑자 전환과 글로벌 점유율 1위에 기여했다”며 “각 사업분야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승계작업 가속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말 임원인사를 통해 한화솔루션과 그룹 지주사인 (주)한화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담당하는 전략부문장도 겸임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김창범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로 최만규 전 SKC코오롱PI 사외이사가 재선임됐고, 손정의 소트프뱅크 회장을 보좌한 시마사토시 일본 타마대 객원교수, 부시대통령 가문의 아만다부시(Amanda Bush) 미국 세인트 어거스틴 캐피탈 파트너스 변호사, 서정호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 박지형 서울대 교수가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기존 130억원에서 90억원으로 줄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200원, 우선주 250원으로 총 325억원7700만원이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날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참석자를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주주들의 좌석 간격도 넓혔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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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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