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건설 중장비와 트럭, 버스, 선박 및 산업용 엔진 분야의 제조업체인 볼보그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적십자사에 약 3억여원을 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고 코로나19가 미국, 아프리카,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볼보그룹 본사가 기부에 나선 것이다.
볼보그룹코리아도 국내 볼보건설기계 고객과 협력사, 임직원 등에게 1억5000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긴급 지원하며 함께 위기극복에 나섰다.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우선 지원하고 수급 상황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이번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선제적인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생산공장과 연구개발센터 등 전국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약 2000여명의 임직원을 보호하고자 감염병 예방 수칙을 게시하고 손 세정제, 마스크 등의 물품을 곳곳에 비치해 수시로 개인위생을 엄수하도록 공지했다.
아울러 독일, 인도, 중국 등 세계 각국의 볼보 그룹에서 예정된 창원공장 방문을 연기하고 외부인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전사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재택근무를 적극 권장하고 대면회의 대신 온라인 화상회의를 실시하는 등 볼보 임직원의 감염 방지와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 내 추가 확산을 막고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이겨내고 있는 만큼 고객과 협력사, 임직원 등 볼보건설기계코리아 관계자 모두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