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비해 기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교현 대표는 2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4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교역량 축소, 미국·중국을 비롯한 주요국 성장률 하락, 석유 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글로벌 저성장 기조는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사는 글로벌 톱7 화학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롯데첨단소재와의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표는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을 통한 조직과 업무 혁신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역량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제품의 생산·유통·폐기를 비롯한 전 과정에 걸쳐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관련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이 통과됐다.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금로 법무법인 솔 대표 변호사, 강정원 고려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 최현민 세무법인 다솔리더스 대표세무사, 정중원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사외이사 등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사내이사는 4명, 사외이사는 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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