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영국에서 체류하다가 입국한 경기 부천의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중동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A(25)씨로, 영국에서 체류하다가 지난 24일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검역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인천국제공항검역소 확진자로 분류돼 부천지역 확진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영국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B(29·남)씨도 이날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역시 인천국제공항검역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부천지역 확진자에서는 제외됐다.
장 시장은 "자가격리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검체 검사를 한 뒤 자가격리 된 시민들은 가족들과 접촉을 피하는 등 확진자라는 생각으로 행동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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