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재외국민 선거 난항… 20개국 투표 불가능

코로나로 재외국민 선거 난항… 20개국 투표 불가능

기사승인 2020-03-26 10:05:11

[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4월 1일부터 시작 될 예정인 제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국 대사관은 25일 4·15총선 재외선거 투표가 4월 1일부터 6일까지의 기간 중 각국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날짜에 매일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세계 119개국, 20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으로 확정된 재외유권자는 지난 총선보다 11.5% 증가한 17만1000여명이다.

외교부가 각 재외공관으로부터 취합한 바에 따르면 국가 봉쇄, 통행 제한 명령 등 코로나 19 여파로 재외국민 선거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국가는 20여개국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재외국민 투표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국가가 상당수 있다”며 “선거 가능여부는 선관위가 26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가 진행되더라도 항공편이 크게 줄어 투표함을 한국으로 옮기는 것 역시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개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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