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19 확진자 4만명 넘어…주 50만건 검사

독일, 코로나19 확진자 4만명 넘어…주 50만건 검사

기사승인 2020-03-27 10:41:30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6일(현지시간) 4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날에 비해 6000명 이상 늘어난 것이며, 하루 증가 인원으로도 지금까지 가장 많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독일의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4만3646명에 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사망자는 239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0.54% 수준이다. 이는 발병이 대규모로 일어난 국가와 비교해 현저히 낮고, 한국의 치명률(0.91%)보다도 한참 낮다.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지금까지 정확한 코로나19 검사 수를 집계하지 않았는데, 베를린 샤리테병원의 바이러스 권위자인 크리스티안 드로스텐은 한 주에 50만건 정도로 검사를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방문하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하고 나도 힘들다”며 “그러나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영원히 잃어버릴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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