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해외입국 통한 확진자 발생···즉각 대응

기장군, 해외입국 통한 확진자 발생···즉각 대응

기사승인 2020-03-28 20:40:54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부산 기장군이 해외입국을 통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즉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기장군은 미국에서 입국한 장안읍 임랑리 거주 코로나19 의심환자를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오후 4시10분께 기장군보건소 구급차에 태워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의심환자는 이날 오전 9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했다.

기장군은 의심환자가 지난 26일 오후 5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3개월간 체류하다 입국했고 검체 채취 검진의사의 소견으로 볼 때 확진 판정이 유력하다고 보고 확진 판정 전 부산의료원 이송을 결정했다.  

이날 오후 6시 의심환자는 확진자로 판정이 났지만 같이 검사를 받은 아버지는 음성으로 통보됐다. 기장군은 의심환자가 확진자로 통보되자마자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의 아버지를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확진자와 아버지가 머물렀던 사업장에 대한 자체방역에 이어 사업주에게도 기장군 감염병방역단에서 실내소독명령서를 교부하고 사업장에 대해 24시간 이내의 폐쇄명령서를 전달했다. 

확진자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할 때부터 확진자 가족들이 자율자가 격리조치를 철저히 지켜왔기 때문에 현재까지 확진자의 아버지를 제외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기장군은 확진자 통보를 받자마자 전 군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군은 코로나19 검사기관에서 기장군보건소로 확진자 통보가 오기 전부터 의심환자에 대한 정보를 알게 돼 사전에 집중방역과 자가격리, 이송용 구급차 대기 등의 조치를 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관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주민들이 경각심을 갖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주길 바란다”며 “1일 2회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장군은 28일부터 매일 밤 10시까지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29일 오전 9시 군수와 부군수, 전 국장, 부서장, 읍·면·소장이 참석하는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개최하며 코로나19 확산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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